* 인스밸리에서 월간 인슈어런스 2014년 5월호에 제공한 칼럼입니다.

 

 

암보험은 암의 종류에 상관없이 동일한 금액을 보장한다?

일반적으로 암보험을 5천만원 가입하고 있다고 하면 암에 걸렸을 경우 5천만원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다.

실제로 예전에는 암보험이 보통 일반암과 상피내암/기타피부암 등으로만 구분되어 상피내암/기타피부암이 아닌 경우라면 대부분 같은 금액의 암보장금액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암보험의 손해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암의 종류도 세분화되면서, 유방암, 갑상선암 등의 경우 보장금액이 차별화되고 있다.
유방암, 갑상선암 등은 일반암과 동일한 금액을 보장하다가 많은 보험사에서 소액암으로 별도 구분하여 보장금액을 일반암의 10% 내지 20% 정도만 보장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발생도 많고 논란도 많았던 대장점막내암도 추가적으로 별도의 소액암으로 분류하여 보장금액을 일반암의 10% 정도만 보장하는 회사도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모든 보험사가 유방암 등을 소액암으로 처리하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보험사마다 보장하는 금액이 차이가 많이 나고 있으므로 상품마다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하나의 암보험에서 한번 암에 걸리면 더 이상 추가 암보장은 받을 수 없다?

최근 판매되고 있는 암보험은 크게 상피내암 등의 소액암과 백혈병 등의 고액암, 그리고 가장 보편적인 일반암 등으로 구분되어 보장하고 있다.

보험사마다 조금씩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보통 소액암이 걸리면 추가로 일반암과 고액암을 받을 수 있으며, 일반암이 먼저 걸리면 손해보험의 경우 암보장이 끝나는 경우가 많고, 생명보험사의 경우에는 보통 납입면제가 되면서 추가로 고액암 등의 보장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멀티암 또는 두 번 보장하는 암보험등 2차로 발생하는 암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암보험이 신규로 판매되고 있으며, 심지어는 최초 발생된 암이 재발 또는 계속 치료 중인 상태에서도 암보험금이 지급되는 상품도 판매되고 있어서
암보험금을 한번만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 여러 번 받을 수도 있다.

 


100% 만기환급형 암보험에 가입하고 중간에 암에 걸리면 암보험금을 받고, 만기시에는 암에 걸릴 때까지 낸 돈만 돌려 받는다?

100% 만기환급형은 만기 시에 사망하지 않고 살아있으면 납입했던 보험료를 모두 돌려 받는 상품을 말한다.

만기에 생존시라 하면 보험기간 중간에 암에 걸렸는지 여부는 상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중간에 암에 걸렸다 하더라도 만기 시에는 낸 돈 100%를 모두 돌려 받아야 한다.

여기서 납입한 원금의 기준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만기환급형 암보험의 보험료를 납입하던 중에 암에 걸리면 걸린 시점부터 보험료의 납입이 면제된다.

예를 들면 30세 여자가 매월 3만원씩 20년간 보험료를 납입하고 80세까지 보장받는데, 40세에 암이 걸리면 40세 암보험금을 받고 그 순간부터 보험료는 내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만기가 되면 매달 3만원씩 10년간만 납입한 것을 돌려받는 것이 아니라 원래 약정된 20년간을 모두 납입한 것으로 간주하고 3만원 * 12 * 20 인 720만원을 돌려받게 된다.

납입면제라고 하는 것은 실제로는 보험료를 내지 않지만 (납입면제를 당하지 않은 다른 건강한 사람들이 납입면제를 당한 사람들의 보험료를 대신해서 납입하므로) 보험료를 납입한 걸로 간주해서 만기시에 낸 돈을 지급하는 보장혜택 중 하나인 것이다.

 


모든 암보장은 가입후 90일이 지나야 보장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보험상품은 가입한 날 즉, 보험료가 결제가 된 시간 이후부터 보장이 시작된다.

그러나 암보험은 가입과 동시에 보장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가입 후 90일이 지나야 그때부터 암에 대한 보장이 시작된다.

이렇게 진행되는 이유는 암의 잠복상태 등을 알고 
가입하여 바로 보험금을 받는 경우 등의 도덕적 해이를 조금이나마 줄여보려는 의도이다.

그러나 모든 암보험이 90일이 지나야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15세 미만의 어린이의 경우에는 가입과 동시에 암에 대한 보장이 시작된다. 즉, 대부분의 어린이보험에 있는 암보장은 가입 시부터 바로 암보장이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암보험은 비갱신형이 무조건 유리하다?

암보험은 크게 갱신되는 갱신형 암보험과 비갱신형 암보험으로 구분된다.

갱신형 암보험의 경우 10년, 15년 등 일정기간마다 갱신되면서 보험료가 변경되는 상품을 말하는데,

초기 가입시에는 보험료가 저렴한 대신 이후 갱신 시에는 가입 시 보다 보험료가 더 비싸질 수 있는 상품이고,

비갱신형 암보험은 가입 이후에는 보험료 변경이 없는 대신 가입 시 보험료가 갱신형에 비해 비싼 상품이다.

 

가입시점에 내야 하는 보험료는 갱신형 암보험이 비갱신형 암보험보다 더 저렴하다.
이유는 가입시점에서 갱신기간 동안의 위험보장만으로 보험료를 계산했기 때문이다.
즉, 30세에 최초 10년간 보장하는 갱신형 암보험과 중간 변경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100세까지 보장하는 비갱신형 암보험이 있다면, 갱신형 암보험의 경우 10년간 보장을 해준다는 가정하에,

100세만기는 100세까지 즉 70년간 보장한다는 가정하에 계산되기 때문에 보험기간이 긴 100세만기의 보험료가 더 비싸게 된다.

그러나 갱신형 암보험의 경우 최초 가입 이후 매번 갱신 시마다 보험료가 재산출되는데,

계속해서 위험률이 높아지고 있는 암보험의 특성상 갱신 시마다 보험료가 비싸지게 된다.

이로 인해 일정 기간 이후까지 갱신이 이루어지면 총 납입한 보험료가 비갱신형보다 오히려 더 많아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일반적으로 갱신형 암보험보다는 비갱신형 암보험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무조건 비갱신형 암보험이 갱신형 암보험보다 유리하지는 않다.
암보험 가입 후 암이 빨리 발생한다면 상대적으로 보험료를 적게 내고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갱신형 암보험이 유리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갱신형 암보험이 비갱신형 암보험보다 보험금을 조금은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어서 고액을 원하는 경우라면 갱신형 암보험이 나을 수 있다.
또한 나이가 많은 예를 들어 50대 이후라면 비갱신형의 경우 보험료가 매우 비싸서 가입하기에 어려울 수 있는데,

이런 경우, 15년 또는 20년 갱신형 암보험을 가입하면 갱신을 한번 내지 두번 정도만 해도 돼서 오히려 갱신형이 유리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암보험을 하나만 가입한 경우보다는 2개 이상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최초 가입하는 경우라면 비갱신형으로 길게 보장을 우선 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후 추가로 가입한다면 갱신형 암보험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또한 고령층의 경우에는 비갱신형이 보험료가 매우 비싸므로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갱신형 암보험을 선택할 수 있다.

 

 

<암보험 실시간 보험료 계산 및 상담신청 바로가기>

 

 

 

 

 




Posted by 카라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