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리는 뭐고 단리는 뭔가요?
재테크왕초보인 저에겐 꽤 어려운 개념이었습니다
복리와 단리의 사전적 의미를 일단 찾아보았어요

복리 [福利]
 [명사]<경제> 복리법으로 계산된 이자.≒겹리(-利)·복변리·중리(重利).

단리 [單
利]
 [명사]<경제> 원금에만 붙이는 이자. ≒단변리.

...라는군요
뭔말이여...

그래서 지식들이 많이 올려져 있는 검색사이트에서 여기저기 알아보니
복리원금에 이자가 붙고 그 원금+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는 계산법이라는군요
그리고 아인슈타인은 복리를 세계7대불가사의에 더해서 8대불가사의에 포함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그건 정말 그랬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구요

단리그냥 원금에 이자가 붙고 끝이난다,

즉, 100만원을 5%이율로 5년동안 통장에 넣어둔다고 치면

복리계산법으로는
1년째는 1,000,000 X 0.05(5%니까 5/100이므로 0.05를 곱하죠) = 50,000
1,000,000 + 50,000 = 1,050,000
2년째는 1,050,000 X 0.05 =  52,500
1,050,000 + 52,500 = 1,102,500
3년째는 1,102,500 X 0.05 = 55,125
1,102,500 + 55,125 = 1,157,625
4년째는 1,157,625 X 0.05 = 57,881
1,157,625 + 57,881 = 1,215,506
5년째는 1,215,506 X 0.05 = 60,775
1,215,506 + 60,775 = 1,276,281


참~~~~~~~~ 복잡하내요 -ㅅ-;; 처음에 10년으로 잡고 계산할려고 했다가 포기하고 5년만 계산했습니다 ㅎㅎㅎ
100만원을 5년동안 넣어놓으니 276,281원의 이자가 붙게 되는군요

그렇다면 이제 단리계산법으로 해보죠
1,000,000 X 0.05 X 5 = 250,000
1,000,000 + 250,000 = 1,250,000
참~~~~~~~쉽죠잉~? ^-^;; 1년에 5%씩이니 5년을 곱하면 25만원이 되내요

음...확실히 복리가 더 많이 붙긴 하내요

여기까지가 복리와 단리의 설명은 끝입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나라 은행들은 엄연히 따져서 단리이율은 아니랍니다
그렇다고 복리이율도 아니구요
복리식이율인대요
복리식이율이라는게 또 재밌습니다
사회첫발 내민분들은 보통 정기적금을 많이 넣죠

일단, 적금과 예금의 차이를 또 아셔야해요
많이들 헷갈려 하시는데 적금은 달달이 조금씩의 금액을 넣어서 목돈을 모으는 것이구요
예금은 목돈을 한꺼번에 넣어서 몇개월 혹은 몇년을 두고 이자를 받는 방법입니다
예금은 주로 중장년층, 어르신들, 사회생활을 오래하고 자리잡으신 분들, 이런분들이 많이 넣으시죠
그리고 적금중에서도 정기적금이란 매달 넣는 금액이 일정한 것들 말하구요


예를들어 매달 10만원씩 5년간 연이율5%로 정기적금을 들었을때
일단, 5%는 연이율이므로 달달이 이자를 계산하기위해 12로 나누면 0.41666666...이 되는대요, 그냥 월0.4%라고 하구요
100,000 X 0.004(0.4/100이니깐 0.004가 됩니다) = 400인데요
여기서 복리식계산의 복잡한 계산이 시작됩니다
우리가 5년을 넣는다 했으므로 첫달의 10만원은 5년(60개월)동안 적금통장에 넣어져 있게되죠
그러므로 400원의 이자에 60개월을 곱합니다 그러면 400 X 60 = 24,000원
두번째달에 넣는 10만원은 59개월이 되므로 400 X 59 = 23,600원
.
.
.
이렇게 맨 마지막 5년째 되는날 넣는 10만원은 단 한달만 적금통장에 있게 되므로 400 X 1 = 400원이 되는겁니다

이해되시나요?? -ㅅ-;;;;;;;;;;;;;;;
원금 + 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는 방식은 아니므로 복리는 아닙니다
그래서 복리식이라고 하죠
그런데 참 다행이도 이 복리식계산법은 이자 계산 공식이 있습니다!!!

달달이넣는금액 X 개월수 X (개월수+1)/24 X 연이율/100

위의 내용을 공식에 대입해보죠
달달이 10만원 X 60개월 X 61/24 X 연이율5/100 = 762,500원의 이자가 붙내요!!
원금은 6,000,000원 이구요

그렇다면 복리라면 얼마가 붙는지 계산해 볼까요?
계산식은 생략하고 5년뒤 6,828,944원이 됩니다. 원금은 600만원이므로 이자는 828,944원이 붙내요
확실히 복리이율이 많이 붙긴하내요
하지만 우리나라은행에는 이 복리이율을 적용하는 예금,적금상품이 아쉽게도 없다는군요
대부분이 복리식이율을 적용하고있죠
복리이율을 적용하는 상품들은 주로 보험사에서 내놓고 있습니다
저축보험이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이들은 보험이긴 보험이지만 저축의 의미가 더 강합니다
여기에 대해선 나중에 알아보기로 하구요

말이 너무 길어졌어요

그럼 이만, 오늘챕터의 결론을 내볼까요?

결론 : 적금은 '최대한 길게 넣어라' 입니다

복리든 복리식이든 짧으면 별로 효과가 없죠
하지만 5년, 10년, 20년의 효과는 실로 막강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사회초년생들은 빨리 돈을 모아서 얼른 목돈을 만져보고 싶어들 하죠
10년, 20년을 어떻게 기다린답니까..
위의 복리식공식을 적용해서 5만원씩 5%의 이자로 10년간만 넣어볼까요?
50,000 X 120 X 121 / 24 X 0.05 = 1,512,500원
원금은 겨우 6,000,000원인데 150만원이 넘는 이자가 붙습니다!!

물론 매달 넣는 금액을 더 크게 한다면 더 좋겠죠!!
그리고 적금을 넣으실때는 자동이체를 권유합니다
이게 몸도편하고 맘도편하고 머리도편합니다
그리고, 딱 10년만 잊어버리고 사세요

10년뒤 찬란히 빛나는 통장이 당신을 맞이해 줄테니까요!!
Posted by 카라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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