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로그

마흔이 넘어서부터 괜스레 이런저런 건강이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물론 30대때에도 건강이 걱정이 안 된 것은 아니었지만 그때는 '그래도 아직은 젊으니까 괜찮아'라는 마음이 컸다면,

40대 때에는 실질적인 두려움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나는 시력이 어릴 때부터 좋았어서 시력을 측정하면 거의 2.0~1.5였기 때문에 눈에 대한 걱정은 없는 편이었는데,

어느 날부터 눈이 뭔가 모르게 침침하다던지, 초점이 빠르게 안 맞춰진 달지 이런 게 느껴지니까 그게 몸으로 확 체감이 되더라.

그때 마침 건강관련 TV 방송에서는 루테인에 대한 이야기가 이상하게도 많이 나왔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루테인에 대한 관심이 많이 갔고,

한참 홈쇼핑에서 무지하게 방송을 많이 타던 정** 배우님의 루테인 제품을 살까 말까 고민하던 차에,

안국건강의 이 제품을 알게 되었다.

내가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일단 이런저런 잡다한(?) 성분들이 들어간 것 없이 루테인 지아잔틴 복합추출물만 딱 들어갔다는 점이었다.

보통 이런 제품들을 보면 루테인 성분 외에도 비타민이니, 미네랄이니, 아연이니.. 하는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가 있는 제품들이 많은데,

물론 좋은 성분이니 먹어서 나쁠 건 없겠지만, 굳이 내가 원하지도 않는 성분을 내 의지와 상관없이 섭취해야 한다는 점이  그다지 맘에 들지는 않았다.

그게 또 당연히 가격을 높이는 원인이기도 하고,

그런 의미에서 안국건강의 루테인 지아잔틴 미니는 가격이 착한 편이다.

그리고 위 사진에서처럼 알 크기가 1cm 정도라서 목 넘김도 좋고,

그럼에도 1일 권장섭취량 20mg이 들어있다는 점.

그래서 6개월 정도 일단 먹어보았고,

매번 60 캡슐짜리 작은 박스로 1~2박스만 구매하다가 어차피 매번 구매할 거 같아서 이번에는 아예 180 캡슐짜리로 구매해봤다. (든든하구먼)

그렇다면 실질적인 효능이 느껴지는지?

사실 딱히 그렇지는 않다.

이 제품은 말 그대로 건강기능식품이지 의약품이 아니다. 치료의 목적이 아니라 예방? 건강보조? 의 목적인 제품이다.

지금 거의 1년 가까이 먹고 있지만 눈이 드라마틱하게 좋아졌다? 침침한 게 없이 초점이 또렷해졌다?라고는 볼 수가 없긴 하지만,

단지 뭔가 모르게 심리적 안정감(?)과 그래도 안 먹는 것보다는 낫겠지 하는 위안감이 있다.

음... 그리고 침침함이 아주 조금은 덜한 점은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이걸 수치적으로 알 수 있는 내용은 아니라서 정확하게 이렇다 저렇다 하기는 어렵다 ㅎㅎ ;;

그래도 루테인 제품을 찾는 사람에게 나는 이 제품,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