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특기인 물량공세가 이번에도 어김없었습니다.
다름아닌 18일 첫회를 시작한 일요일이좋다의 새코너'영웅호걸'!!
정말 누가 월드컵 웃돈주고 독점권 따낸 회사아니랄까봐..
남자MC 2명에 여성출연자들 12명, 무려 14명의 멤버.
뭐 이미 패밀리가 떴다나 엑스맨에서도 익히 '머릿수'로 재미를 봤으니
이번에도 아이디어가 안되면 물량으로 밀고 나간다는 작전..ㅎㅎ

그리고 그들의 또하나의 특기! 다른방송국에서 잘된 코너 부풀려서 따라하기.
그전 버라이어티에서는 남녀의 비율을 어느정도 섞어
다양한층(?)을 노리면서, 얼토당토않은 러브라인으로 호기심을 유발했지만,
KBS의 청춘불패가 여성출연진들만으로(김태우,노촌장님은 MC로 봐야겠지요)성공을 거둔것을 보고,
컨셉트를 그대로 배껴와 역시나 남자MC2명에 출연자들은 전부 여성멤버로 채웁니다.
누가봐도 '청춘불패'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구성이 아닌지..




미녀출연자들로만 구성해 놓으면 조금 심심해 보일수 있으니,
재미담당 캐릭터인 신봉선과 노사연을 투입해 주는 센스까지
청춘불패의 김신영캐릭터를 그대로 이어 받아주고 있군요.
그나마 다행인건 청춘불패처럼 여성출연자보다도 김신영이 더 설치는(?) 오류와같은
실수는 아직까진 보여주지 않아주어서 오히려 고맙게까지 생각이 되었습니다.

첫회를 본 시청자들의 시선에는 이코너가 그리 좋아보이지만은 않은가봅니다.
sbs의 해당프로그램의 게시판을 잠깐 들어가 구경을 해보았는데,
(그 게시판은 사실은 인기검증단을 신청하는 게시판이었습니다.)
제눈에는 프로그램의 칭찬보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더 많이 보이더군요(제 눈에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요)

특히 그중에서도 S모씨에 대한 비판이 살짝 많아 보였습니다.
프로그램중에 마침 촬영장을 지나가던 주민의 차를 빌려탄 S양은
차를 운전하는 차주인에게 "아저씨 갑시다"라며
마치 자신이 차를 얻어탄 처지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는 듯한 태도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죠.
물론 자신도 말실수한것을 깨달았는지 바로 정정하였으나 이미 전파를 타고 난 뒤였습니다.
그녀의 캐릭터가 원래 그렇다는건 이미 MBC의 우결을 통해서도 익히 알고 있는바이나,
공인으로써의 태도로는 조금 고칠점이 많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무작정 비판만을 받고 있지는 않아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첫회의 실적(?)이라면 이미 지붕똟고하이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인나의 재발견이 아닐까 싶은데요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그녀의 캐릭터가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출진들도 그런 사실을 예감이라도 한것인지 위의 멤버소개에서도 보듯
유인나를 니콜이나 나르샤, 가희보다도 위쪽에 위치시켜 놓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산만한 진행과 어수선한 웃음포인트, 첫회로썬 도저히 파악할수 없는 프로그램의 취지(물론 '그냥 웃자'겠지만요)에 대해선 차차 고쳐나가야 할 점이라 생각되어집니다.

비록 저도 비판의 글을 올리고는 있지만 이것도 하나의 관심의 표현이라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싫기만 했다면 아예 시청도 안했을테고, 이런글도 올리지 않았겠지요
동시간대 프로그램인 MBC의 '단비'를 포기하면서까지 시청한 프로그램이니 만큼
앞으로 더욱 참신한 아이디어와 바람직한 행동거지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뻔하고 식상하며, 출연자들을 혹사시키는 억지스럽고 씁쓸한 웃음보다
각 캐릭터를 살리면서도 진정한 웃음을 줄 수 있는 그런 '영웅호걸'이 되어주길.

<각 이미지의 출처는 SBS홈페이지>


추천으로 먹고사는 블로거, 추천에는 로그인이 필요없습니다~^-^


Posted by 카라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