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보 흙수저 개미 투자자에 불과하고, 이 글은 단순 개인의 투자일지 일뿐, 투자권유나 종목추천이 절대 아님을 먼저 밝힌다.

코로나 폭락장이었던 2020년 3월보다 훨씬 많이 빠진 LG생건우...-_-

2009년에 멋모르고 공부도 없이 주식에 발을 담근 나는 2010년쯤에 1천만 원 가까운 빚을 지고 주식판을 떠나게 된다.

주식의 ㅈ도 보기 싫었던 나는 주식을 도박만큼이나 혐오하게 되었지만,

그 후로 딱 10년 후 코로나 사태로 인한 주식시장 폭락으로 평생 한번 올까 말까 한 기회임을 느끼고 주식에 다시 발을 담근다.

너무 비싼 LG생활건강을 사기엔 부담이 너무 컸고 대신 그 절반 가격인 LG생건우를 분할로 매수하자 생각하고 2020년 3월 25일 64만 원에 첫 매수!

그 이후로 분할로 조금씩 조금씩 사 모아갔고, 운이 좋게도 주가는 쭉쭉 올라 80만 원까지 육박했었다!

하! 지! 만!

한여름밤의 꿈이 었다던가? 그 이후로 이상하게도 주가는 미끄럼을 타기 시작했고, 기어이 1월 10일에는 -10%가 넘게 폭락을 한 것이 아닌가 ㅠㅜ(종가는 -8.5%)

다시 한번 2010년의 악몽이 떠올랐고, 어떻게 코로나 사태 때보다도 심하게 폭락을 할 수 있지? 더 빠지는 거 아냐? 하는 불안감에 빠져들었다.

여기저기 뉴스와 유튜브를 찾아보니 중국의 보따리장수? 얘네들이 자꾸 화장품을 덤핑을 해달라 요구했는데 LG생건이 거부했고, 그래서 중국의 판매가 많이 줄었다. 그래서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하향했다... 는 이유였다.

엥? LG생건이 아무리 중국에서의 판매실적이 안 좋다고 해도 이렇게나 빠진다고? ㅠ

이쯤에서 나는 손절을 택해야 하나? 아니면 홀딩을 해야 하나? 고민에 빠지게 된다 ㅠ

LG생활건강 재무재표

이럴 땐 재무제표를 보자. (나는 차트고 음봉이고 양봉이고 나발이고 그런 건 모른다. 단지 이 회사가 장사를 잘하는지, 재무상태가 건전한지, 이런 것만 본다)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좋을 예정, 당기순이익 역시 좋군.

그래 그럼 홀딩이다... 그래.. 홀딩 ㅠ 으아 하지만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너무 아파 ㅠ

언제 플러스로 돌아오려나 ㅠ 기다리자 급할 것 없다 기다리자!

 

Posted by 카라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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